토, 일요일 발생 확진자 이틀 연속 줄어들어
"검사 줄은 영향" 우세...주초 결과 주목
수도권 1주간 일평균 발생은 200명 도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을 앞둔 22일 저녁 신촌 연세로가 주말 저녁식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텅 빈 채 배달 오토바이만이 분주하다.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국내 코로나10 신규 확진자가 23일 엿새만에 처음으로 200명대로 줄었다.

하루 발생 절대치는 전날(330명)에 이어 이틀 연속 감소했다.

토, 일요일 검사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일단 급속한 확산세에는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서울, 경기, 인천의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는 2단계 격상 지표인 200명에 도달했다.

정부는 이날 밤 12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71명이 추가돼 누적 3만1004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7일 230명, 18일 313명, 19일 343명, 20일 363명, 21일 386명, 22일 330명, 23일 271명이다.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전날 312.6명에서 319.4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가 200명대로 감소한 것은 17일(230명) 이후 엿새만이다.

신규확진자 중 16명은 해외유입 사례고, 국내 지역발생은 255명이다.

지역발생이 200명대로 내려온 것도 19일(293명) 이후 나흘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9명, 경기74명, 인천23명 수도권이 206명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일간 확진자는 17일 137명, 18일 181명, 19일 177명, 20일 218명, 21일 262명, 22일 219명, 23일 206명이다.

1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전날의 188.9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핵심 지표인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200명 기준에 도달했다.

1.5단계 격상이 진행중인 호남권의 경우 전북 9명,전남5명, 광주 1명씩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타 지역의 경우 강원도 11명, 충남 8명·대전2명, 부산 4명·경남 2명·울산 1명, 경북 4명 ·대구 1명, 제주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가족 및 지인모임, 학원, 학교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의 경우 전날 정오 기준 확진자 7명 추가돼 누적 76명으로 늘었다. 이 학원 발 확진자는 서울(36명) 뿐 아니라 경기(19명), 인천(7명), 전북(6명), 광주(2명), 부산(1명), 대전(1명), 강원(1명), 충북(1명), 충남(1명), 전남(1명) 등 전국 각지로 흩어져 있는 상태다.

노량진 학원 감염의 진원지가 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총 45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24명)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누적 2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14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8명), 춘천시 소재 대학교(1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26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3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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