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2일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 시청자 85만명 시청"
넥슨, 신작 커츠펠-코노스바 모바일 첫선
카카오게임즈, 신작 PC MMORPG 엘리온 정보 공개
네오위즈, 블레스 언쉬리드 PC버전- 인디게임 2종 공개

넥슨이 지스타2020에서 공개한 PC 액션 대전게임 커츠펠./이미지=넥슨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20'이 코로나19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렸지만 수십만명의 게임팬들이 시청하는 등 새로운 기록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2일 지스타2020 조직위원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자스타TV를 통해 이번 행사를 본 시청자가 8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일 지스타2020의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의 미르4 모바일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넥슨,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의 신작 게임 소개가 줄을 이었다.

넥슨은 21일 온라인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커츠펠과 코스노바 모바일를 공개했다.

커츠펠은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PC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PVP외에도 이용자들끼리 함께 모여 적을 격파하는 PVE 콘텐츠를 즐길수 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이다.

2월 일본, 9월 대만지역에 출시된 코노스바 모바일은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대만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넥슨 측은 전했다.

넥슨은 내년 중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버전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1일 지스타2020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서비스, 크래프톤이 개발한 신작 엘리온에 대한 Q&A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미지=G스타2020 트위치 캡쳐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Q&A(질문과답변) 프로그램 ‘엘리온공방전- 게이머VS개발자’를 진행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G식백과 김성회, 성재 등은 엘리온의 개선해야할 점으로 지나치게 많은 스킬트리, 다수의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맞붙는 ‘진영전’에서 적과 아군의 스킬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 등을 꼽았다.

개발자 패널로 참석한 김선욱 크래프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스킬트리에 대해 “수많은 스킬트리 중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스킬트리인 ‘국민트리’가 탄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용자가 국민스킬트리 안에서도 한두가지 변수를 추가해 자신만의 스킬트리를 찾을수 있도록 하는것이 엘리온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네오위즈가 선보인 인디게임 스컬:히어로슬레이어./이미지=네오위즈

네오위즈는 둘째날인 20일 온라인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블레스 언쉬리드 PC버전은과 인디게임 스컬, 플레비퀘스트 등을 소개했다.

신작 블레스 언쉬리드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이 '블레스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앞서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등 콘솔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PC 버전은 2021년 상반기 서비스가 예정됐다.

인디게임 스컬과 플레비 퀘스트는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참신함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스타와 함께 치뤄진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2020'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일, 21일 진행된 지스타컵2020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NBA 2K21,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세종목으로 치뤄졌다. 양일간 총 11만여명의 시청자가 모였다고 지스타 조직위 측은 전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게임업체간의 비즈니스 미팅은 총 45개국, 527개사가 참여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이전보다 더욱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스타2020에 대한 전반적인 호평속에서도 처음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중심 게임전시회였던 탓에 준비가 부족했다는 게임 팬들의 질타도 있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온라인 동영상 중계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지스타2020 녹화방송을 송출할때 끊김현상이 발생해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온택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지스타TV를 관심있게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경험삼아 다음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내고 더 나은 게임문화축제 지스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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