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슈퍼 VR,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강화
인테리어·강연·전시·커머스 VR 서비스 첫 선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서 행사 관계자가 KT 슈퍼VR 기반의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포쓰저널] 비대면 서비스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감미디어 기술 접목 시도가 늘고 있다.

KT는 7월 출시한 4K 무선 독립형 개인형 VR(가상현실) 서비스인 ‘슈퍼VR’에 인테리어와 명사 강연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각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 제휴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먼저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출시한다. 아키스케치는 KT가 지난 3월 주최한 스타트업 공모전 ‘IM Super VR’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경기 및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한 기업 ‘아키드로우’가 개발한 가상 집꾸미기 서비스다.

이용자는 자신의 집 도면을 선택해 가상으로 집 내부를 꾸며보고 구현된 공간을 VR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전문적인 인테리어 지식 없이도 단순히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 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벽지나 바닥재를 바꿔보거나 가구와 가전을 배치해 볼 수 있다. 사용하는 소재나 색상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의 느낌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구현해내 가구 전문점이나 인테리어 업체들이 컨설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명사들의 강연을 VR로 제공하는 ‘브이알루(VRLU)’도 새롭게 선보인다.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유튜버 도티, 이연복 셰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들의 스킬과 노하우를 담은 강의를 3차원의 가상 공간에서 몰입감있게 제공한다. 뮤지컬 공연, 키즈 콘텐츠, 노래방 등 다양한 VR 콘텐츠들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매장 투어나 전시회 관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영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The Conran Shop)’의 매장을 슈퍼VR로 찾아가 볼 수 있다. 360도 VR 콘텐츠로 구현된 더 콘란샵 매장 곳곳을 둘러보며 주요 제품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뉴노멀로 자리잡아가며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선도적으로 결합하며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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