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서 '그린수소' 사업화 잰걸음

새만금개발청·LG전자·한국서부발전 등과 그린수소 가치사슬 연구 협약

문기수 기자 승인 2020.11.20 09:53 의견 0
(왼쪽부터) 김우섭 수소에너젠 대표,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 오재혁 현대자동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송영선 현대차증권IB본부장이 19일 진행된 그린수소 벨류체인 구축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차그룹과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기업이 전라북도 새만금지역에서 그린 수소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증권과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LG전자, 한국서부발전, 수소에너젠과 함께 19일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란 재생에너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를 뜻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삼기 때문에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 주체들은 ▲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 ▲그린 수소의 생산 ▲그린 수소의 활용 등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새만금 지역에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의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력을 생산한다.

수소에너젠은 공급받은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물전기분해(수전해) 기술과 설비를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전해 시설을 비롯해 통합적인 수소 생산 플랜트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기술과 발전 설비를 통해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바탕으로 전력을 만든다.

한국서부발전은 생산된 전력을 다양한 에너지 수요처에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사업 시행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돕는 한편, 관계 기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상용화를 위한 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사업을 총괄 지원한다.

현대차증권은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조달과 그린 수소 사업의 밸류체인 분석과 타당성 검증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그린 수소의 밸류체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그린 수소 밸류체인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새만금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수소 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사업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민관이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업무 협약은 수소 에너지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며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그린 수소 보급 확대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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