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3분기 영업손익 -146억원으로 적자 폭 확대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이마트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신세계조선호텔에 자금을 수혈한다.

이마트는 종속회사인 신세계조선호텔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총 2705억9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공시했다.

현금출자 금액은 1800억원, 현물출자 금액은 905억9507만원이다.

현물출자는 이마트가 보유한 서울시 중구 소공로 112 일대 토지와 건물을 출자해 신세계조선호텔이 신주로 발행하는 주식을 취득하는 거래로 이뤄진다.

신주 수는 1851만3619주, 발행가액은 1만4616원이다.

유상증자 이후 이마트의 보유지분은 기존 99.92%에서 99.96%로 변동될 예정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월4일이다.

이마트는 주식 취득 목적을 “신세계조선호텔의 운영자금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4월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을 지원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된 영향 등으로 올해 3분기(7~9월) 매출액 393억원, 영업손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줄었고 적자 규모도 122억원 늘었다.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익은 -47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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