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년내 내연기관차 퇴출"...목표시점 5년 앞당겨

존슨 총리 "2035년엔 하이브리드로 판매금지"

김현주 기자 승인 2020.11.18 17:1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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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17일(현지시간) 2030년부터 자국에서 휴발유, 디젤 등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 부터는 화석연료와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도 영국에서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탄소제로화를 위한 '녹색산업혁명' 계획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 차량 도입 일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국은 애초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2040년부터 금지하려다가 존슨 총리가 2월 이를 2035년으로 5년 앞당겼고, 이번에 다시 5년 당겨 목표시점을 2030년으로 결정했다.

영국은 지난해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했다.

존슨 총리는 2030년까지 산업계의 친환경 추진에 정부예산 120만 파운드(약 17조 6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련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년대 중반까지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이외의 유럽 국가들도 대부분 5~20년 이내에 내연기관차를 퇴출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독일은 2030년, 프랑스는 2040년부터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신규 등록만 허용할 방침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2035년까지만 허용하고, 중국에서도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이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정부차원의 선언은 없었으나 서울시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등록을 중단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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