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해외서도 한 팀 근무" SKT, 거점오피스 확대

박정호 사장, "워크 애니에워 추진, ESG도 기여"

김유준 승인 2020.11.18 11:43 의견 0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7일 오후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타운홀에서 일하는 방향 혁신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전 직원이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하겠다."

18일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전날 오후 '온·오프라인 타운홀'에서 거점오피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타운홀은 구성원에게 경영 정보와 화두를 자주 전달하고 아이디어를 공개 토론하면서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자리다.

이날의 주제는 '워크 애니웨어 -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현장에는 사전 참여를 신청한 30여명의 임직원만 배석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화상 컨퍼런스 솔루션을 통해 참여했다.

현장에서 박정호 사장은 "예전으로 100% 돌아갈 수 없기에 근무·소통 방식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연구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쌓은 데이터와 비대면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을 시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시도 중 하나로 거점오피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와 공간 활용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거점 오피스'를 을지로, 종로, 서대문, 분당, 판교 등 5개 지역에 마련했다.

거점 오피스는 재택 근무의 단점을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도 줄여 하루 100~200명의 구성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구성원 거주지 등을 분석해 거점오피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워크 애니웨어로 부산에서도 서울 본사팀에 소속돼 일할 수 있다"며 "가족과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 직원이나 해외서 선발된 인재가 국내에 오지 않아도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워크 애니웨어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 전체 이동시간이 줄고 차량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거점오피스 사업을 이끌어 나갈 프로젝트 리더로 입사 3년차인 윤태하 PL을 소개했다.

1988년생인 윤 PL은 10월 경영진에게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공모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이번 발탁에는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 결정을 맡기고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경영진의 의중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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