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전 대표에 비해 14살 젊어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올해 51세인 김승환 그룹인사조직실장을 승진 내정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1년 1월 1일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승환 대표는 1969년생으로 51세다. 전임 배동현 대표(65)에 비해 14살이나 젊은 신임 대표의 발탁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그룹의 위기 타개를 목표로 한 인사단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2분기(35%)와 3분기(49%)도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Division)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내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마케팅 기능 위주였던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모든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 전략 기능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별로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차별화하며 혁신 상품 개발을 연구·구현하는 조직과 기술 혁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조직 등도 신설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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