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평론가들 호평... 오픈크리틱 점수 73점

10일(현지시간)에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콘솔게임 퓨저의 게임화면./이미지=엔씨소프트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북미법인을 통해 북미·유럽시장에 신작을 선보이며 콘솔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는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FUSER)’를 10일(현지 기준) 북미와 유럽에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 하고,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인 ‘하모닉스(Harmonix)’가 개발한 음악 게임이다.

이용자는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디제이(DJ)로 나서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비트 등 곡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믹스(mix)하며 관객과 호흡하게 된다.

퓨저에는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콜드플레이(Coldplay) ▲마룬 5 feat.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 100곡 이상이 수록됐다.

이용자는 싱글 모드와 멀티 플레이(2~4인) 모드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소셜 기능을 통해 본인의 게임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고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할 수 있다.

엔씨웨스트는 퓨저를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PS4), 엑스박스 원(Xbox One), 닌텐도 스위치(Switch)와 PC(윈도우) 등 4개 플랫폼에 동시 출시했다. 총 6개 언어(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지원한다.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도 즐길 수 있다.

퓨저에 대한 해외에서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북미·유럽 시장 게임이용자들 사이에서도 과거 흥행했던 음악게임 '락밴드'를 제작했던 하모닉스의 신작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하모닉스가 과거 개발했던 음악게임 락밴드시리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락밴드 2는 북미시장에서만 450만장이 팔릴 정도의 메가 히트작이었다.

해외 게임 평가 사이트 오픈크리티에 따르면 11일 기준 27개 게임매체 및 평론가들가 매긴 퓨저의 평균점수는 73점으로 최고 등급을 맞은 게임들의 평균점수인 80점에 근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퓨저의 흥행 실적에 대한 결과는 4분기 실적이 나오는 내년 초 쯤에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며 “엔씨웨스트를 통해 마케팅에도 많은 공을 들인 만큼 기대감 역시 높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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