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085억 전년比 13%↑, 매출 8873억원 52%↑
한국 매출 114%↑...중국 11%↓, 일본 17%↓

3분기 넥슨 지역별 매출 요약표./자료=넥슨

[포쓰저널=문기수 기자]넥슨이 바람의나라:연, V4 등 모바일 게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PC게임의 견고한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성장하는 한국 시장 매출에 비해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중국과 일본 시장 매출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10일 넥슨은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6억700만엔(3085억원)으로 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4억1200만엔(8873억원)으로 52% 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63억3000만엔(1825억원)으로 59% 감소했다.

넥슨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모바일 게임의 흥행과 기존 PC게임의 견고한 실적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선 "달러 약세로 인한 달러 현금성 예금 자산의 환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의 강력한 IP 파워가 PC,모바일 플랫폼 양쪽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멀티플랫폼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해외시장 매출 비중은 풀어야할 숙제다.

넥슨의 3분기 한국시장 매출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9% 증가한 64%다. 반면 주요 매출원이었던 시장이었던 중국에서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20%, 본사가 위치한 일본시장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해 3%를 기록했다.

지역별 3분기 매출은 한국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505억2600만엔(56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시장은 157억6900만엔(17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줄어들었다.

넥슨은 중국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연기로 인해 매출이 예상 실적보다 하회했으며, PC 던전앤파이터의 대형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과금 이용자수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시장의 3분기 매출은 26억2300만엔(2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넥슨은 일본시장에서 메이플M의 매출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PC 부문의 매출은 5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36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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