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퇴임식은 계획 없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사진=반도건설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권홍사 반도건설 권홍사(76) 회장이 9일 반도건설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행사에서 사실상의 퇴임 의사를 내비쳤다.

회사 측은 "권 회장은 지난 6월 말 조직개편 당시 이미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를 천명한 바 있으며 퇴임 의사도 함께 밝혔다"며 "권 회장이 7월 반도홀딩스와 반도종합건설 등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것도 점진적인 체제 변환을 위한 행보의 일환이었다"고 전했다.

또 "(퇴임의사를 밝힌 지난 7월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착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실적이나 체제가 안정됐다고 판단해 사내행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 시국이라 별도의 퇴임식이나 행사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퇴임 후엔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등에 힘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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