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리얼큐브 활용, 용산구 어린이 대상 가을 운동회

/사진=KT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KT가 어린이 운동회에 혼합 현실(MR)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용산구청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KT Real Cube(리얼큐브)'를 활용한 온라인 가을 운동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구축해 이용자들이 가상현실(VR) 기기(HMD)나 증강현실(AR) 글래스 같은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혼합 현실 서비스다.

이번 운동회는 20개 어린이집에서 선발된 5~7세 아동들이 참여한 가운데 9일부터 5일간 용산구청과 용산구 육아 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된다.

KT는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적합한 난이도로 개발한 5종의 게임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신체 능력과 인지 능력을 고루 측정할 수 있는 운동회를 구성했다.

네트워크 기반으로 용산구 관내 어린이집 간에 대항전도 가능하며 체험 후에는 아이들의 발달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이번 용산구청 온라인 운동회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 전국 규모의 온라인 운동회를 개최한다. 5종의 신규 콘텐츠도 추가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은 "KT는 실감 미디어 영역을 헬스케어 및 교육, 스포츠 등으로 확장하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KT는 삼성서울병원 등의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을 비롯해 치매 예방을 위한 MR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여왔다.

올해 5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MR 솔루션 KT 리얼큐브를 출시해 전국적으로 아동 시설이나 복지 시설, 레저·문화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월에는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도 설치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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