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5번째 스타트업 투자

 

[포쓰저널]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한계에 직면한 주류사업 외의 수익원을 적극 찾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음식점 등 업소를 대상으로 수산물 온라인 중개 플랫폼 서비스(B2B)를 제공하는 ‘푸디슨(서비스명 : 신선해)’을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5번째 스타트업 투자다.

푸디슨은 베타테스트를 준비 중인 극 초기 사업단계로, 하이트진로는 설립부터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컴퍼니빌더 방식으로 이번 투자를 준비해왔다.

중간 유통과정을 축소하고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최적화된 배송 안내 시스템을 이용해 물류비를 절감한 푸디슨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푸디슨은 국내 대표 수산물 유통 지역인 부산을 기반으로 수산물 제조, 도매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부터 안정적인 공급과 판로 개척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 왔다.

또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활어박스의 도입으로, 소량 발주가 가능해 기존 활어차의 유통 방식의 한계와 업주의 재고 부담을 해소했다.

하이트진로는 올들어 음식, 가전, 물류 최적화 기술까지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오고 있다.

5월 맛집 요리를 밀키트로 만들어 제공하는 플랫폼 아빠컴퍼니(서비스명 요리버리)를 시작으로 6월 소형 디자인 가전제품 제조사인 이디연, 온라인 스포츠 퀴즈 게임사 데브헤드, 8월 고품질 농축수산물 플랫폼사 식탁이있는삶 등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허재균 상무는 “마케팅, 유통 등 사업 성장을 위한 푸디슨에 대한 지원도 지속할 것”이라며 “온라인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진 가운데, 생활 전반 외에도 소비재, 서비스 등 변화하는 사회 소비 구조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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