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실적 부진 지속…면세점 적자 이어가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부문 실적 부진을 이어가며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447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8.0% 줄어든 375억4300만원이다. 매출액은 6623억4800만원으로 24.5% 늘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77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7% 급락했다.

당기순이익도 761억7600만원으로 54.5%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6285억2000만원으로 2.6%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의 3분기 순매출액은 4305억원, 영업이익은 56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27.4% 감소했다.

면세점 부문 순매출액은 같은 기간 158.1% 증가한 2554억원이다. 신규점(동대문·인천공항점) 오픈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손익은 -11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완만한 소비심리 회복과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 감소폭(-27.4%)도 2분기(-62.6%)에 비해 개선됐다”며 “면세점 부문도 신규점 출점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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