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용지·귀농귀촌 주택용지 매입 후 분양
세대구분형 특화 설계 비율·제로에너지 건축물 등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공모 대상지./사진=LH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한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

LH는 도시지역 은퇴세대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정착지를 마련하기 위한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택지지구 내 공동주택 건설·분양과 농촌지역 귀농귀촌 단독주택 건설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용지와 귀농귀촌 주택용지를 함께 묶어 공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사업자가 설립한 리츠는 LH 공동주택용지와 지자체 귀농귀촌 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한다.

이후 분양(공동주택용지)하거나 4년간 임대 후 분양(귀농귀촌용지) 하는 구조다.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공모 사업구조도./그래픽=LH

민간사업자는 리츠 설립과 금융주선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LH와 건설사는 미분양 공동주택 매입 확약과 책임준공을 통한 리스크를 분담하게 된다.

공모대상지는 양주옥정 A-24BL 공동주택용지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소재 귀농귀촌 주택용지이며, 세대구분형 특화 설계 비율(공동주택용지, 5%)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건설 조건(귀농귀촌 부지) 등이 있다. 

LH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대상지를 발굴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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