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증설 통해 총 2만5000톤 규모 생산 체제 확보"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위치한 두산솔루스 전지박공장 전경./사진=두산솔루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두산솔루스가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지박 생산시설을 추가로 증설한다.

두산솔루스는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 전지박공장에 연산 1만 5000톤 규모의 2단계 증설을 위한 2700억원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두산솔루스는 2022년까지 2단계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증설이 완료되면 가동 중인 1만톤 설비를 포함해 총 2만5000톤의 연간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2025년 7만 5000톤까지 연간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1위 메이커를 목표로 유럽 전지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020년 303GWh에서 2025년 1270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유럽연합(EU)의 강화되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에 힘입어 2020년 70GWh에서 2025년 330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두산솔루스는 자사의 헝가리 전지박공장은 유럽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로써 배터리 제조사들과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판매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LG화학은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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