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시장 수요 회복..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개선"

두산 밥캣이 미국에서 판매중인 GME 장비인 제로턴모어./사진=두산밥캣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두산밥캣이 3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춤했던 주요시장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실적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두산밥캣은 영업이익이 11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전년동기대비 0.4%포인트 늘어났다.

매출은 1조8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두산밥캣 측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요시장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북미시장의 경우 콤팩트트랙터, 미니트랙로더, 제로턴모어 등 GME(농업·조경용 소형장비)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사태 영향이 가장 컸던 2분기가 지난 이후 주택 착공이 늘어나는 등 관련지표가 V자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두산밥캣측은 전했다.  

북미주택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듬에 따라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할것으로 두산밥캣 측은 전망하고 있다.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지역 매출은 시장 회복 지연되고 있지만 두산밥캣의 주요 제품인 미니굴착기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이때문에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두산밥캣의 미니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8.8%를 기록했다.

신흥시장인 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남미지역 부진했지만, 중국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 증가로 하락폭을 만회하며 전년대비 3.3% 감소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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