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비즈니스상·B2B서비스상·플랫폼상
SKT, 클라우드 네이티브 부문

/사진=KT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KT와 SK텔레콤이 5G 관련 글로벌 어워드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한국의 5G 기술역량을 알렸다.

KT는 2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CA)'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정보통신기술(ICT) 리서치 기관 '토탈 텔레콤'이 전 세계의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기술, 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했다.

KT는 ▲5G 비즈니스상 ▲올해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서비스상 ▲플랫폼상 3개 부문을 수상해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5G 비즈니스상은 5G 상용화 시장을 선도하며 B2B,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등에서 성과를 이뤄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KT는 올해의 B2B서비스상에서 '5G Workplace(업무현장)'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G Workplace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해 추진중인 5G 국가망 실증사업에 채택된 기술이다.

유선망 기반의 제한된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사무실뿐만 아니라 출장, 재택 근무 시에도 효율적인 환경에서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전용으로 구축된 무선 사설망을 이용하고 다차원 보안 체계를 지원하는 보안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콜센터의 재택근무, 모바일오피스,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B2B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KT는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 상품권이나 지역 주민 대상으로 지급되는 복지 수당 등을 발행·결제·정산해주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플랫폼상을 수상했다.

(오른쪽부터)이동기 SK텔레콤 PL과 박민철 매니저가 28일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수상 화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The Cloud Native Award)' 부문을 수상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부문은 클라우드 기술과 활용성에서 혁신을 이룬 기업에 수상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멀티 클라우드 기반 5G 에지 플랫폼·서비스로 수상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 웨이브렝스, M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는 5G MEC(모바일엣지컴퓨팅)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1등 국가 위상을 확고히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도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로 '혁신적인 통신 기술(The Innovation Award Operator)'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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