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 시범 구축 업무협약

27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에 위치한 LG CNS 본사에서 진행된 ‘신한은행·LG CNS 블록체인 기반 CBDC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신한은행 디지털그룹 이명구 부행장(왼쪽 여섯 번째)과 LG CNS 현신균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신한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대비해 플랫폼 시험 구축에 나선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디지털 화폐 발행 시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LG CNS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의 ▲발행·유통 ▲충전·결제 ▲환전·정산 등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모델을 구축해 주요 기능을 검증하고 시중은행과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자금 흐름에 의해 발생되는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LG CNS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협업을 지속하겠다”며 “앞선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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