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전자업계 거인으로 키워" 외신, 이건희 별세 긴급 타전

블룸버그 "모방 가전업체서 글로벌 회사로 만들어"
로이터통신, 삼성의 기원·정치적 논쟁·사건 등 보도

오경선 승인 2020.10.25 14:48 | 최종 수정 2020.10.25 17:48 의견 0
미국 뉴욕타임즈가 '삼성 이건희 78세로 별세; 전자업계 거인을 만들었다(Lee Kun-hee of Samsung Dies at 78; Built an Electronics Titan)'는 제목으로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출처=뉴욕타임즈 캡쳐.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주요 외신들이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이 부회장의 생애와 삼성에 대해 조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회장을 ‘삼성을 전자업계 거인(Electronics Titan)으로 만든 사람’으로 평가하며 “이 회장은 삼성을 글로벌 거대 스파트폰·TV·컴퓨터 칩 회사로 키웠다.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 지출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를 모방 가전 업체에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TV·메모리 칩 생산자로 만든 이 회장이 사망했다”고 전하며 삼성의 기원, 삼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과 사건 등을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 회장이 삼성전자의 지분 4.2%를 포함해 일부 사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거대 기업을 컨트롤할 수 있을 만큼 크지는 않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은 회사를 운영하는 임원들과의 비공식적인 관계로 (기업 지배를) 의존하고 있으며, 그 많은 소프트 파워는 이 회장의 사망으로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78세인 이씨는 아버지 이병철의 국수 사업을 약 3750억달러(약 423조원) 규모 자산을 갖춘 상당의 자산을 갖춘 거대한 강자(powerhouse)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일보, 환구망, 교도통신, 아랍 등 중동권 매체도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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