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분사

이미지=위메프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위메프가 배달앱 위메프오를 분사, 배달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위메프는 자사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가 다음달 1일 분사, 독립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위메프 O2O(Online to Offline)실 구성원들이 주도해 사내벤처 성격으로 시작된 위메프오는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닐슨코리안 클릭 기준 월간이용자수(MAU) 5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배달 서비스 4위 올랐다.

위메프오가 독자법인으로 출범함으로써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위메프 측은 밝혔다.

수수료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영세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위메프오는 지난달 18일 ‘중개수수료 0%’ 정책을 내놨다.

수수료가 0%대신 주당 서버이용료 8800원을 부담하는 방식이지만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와 같은 기존 배달앱과 달리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위메프오는 배달·픽업 외에도 티켓·식당·뷰티·레저 등 다양한 지역 할인 서비스를 제공, 종합 O2O서비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위메프오는 해당 서비스 담당 직원 가운데 합류 희망자들로 꾸려진다. 이들에게는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성장에 따른 결실을 공유할 계획이다.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 내정자는 “위메프오는 지역 자영업자분들과 상생해 짧은 기간 많은 고객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만큼 고객과 파트너사의 요구에 바로 대응해 대한민국 대표 배달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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