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출 77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목표
국내 1500개, 해외 537개 매장..중대형 전환
HMR,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수제맥주 브랜드도 선봬

소진세 교촌에프엔비 회장이 22일 온라인 IPO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교촌에프엔비 유튜브 채널 캡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11월 코스닥 직상장을 앞둔 교촌치킨이 2025년까지 매출과 매장 수를 두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매장 수를 국내 15000개, 해외 537개까지 확대해 연간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교촌에프엔비는 22일 온라인 IPO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소진세 교촌에프엔비 회장은 “이번 상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의 직상장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교촌의 비전인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이라는 '제2 성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엔비는 현재 진출 중인 중국·미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 37개 매장에 이어 내년부터는 중동, 대만, 호주, 터키 등에 진출해 25개국에서 537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기존 10평 이하 소형 매장들은 중대형 매장으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주력사업인 치킨을 넘어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HMR(가정간편식)시장도 공략한다.

황학수 대표는 "단순히 홀을 넓힌다는 개념이 아니라 주방의 조리 능력을 확장시켜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할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이미 중형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한 매장의 경우 20%이상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촌의 강점인 닭고기를 가공해 만들 수 있는 HMR식품을 위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교촌은 닭고기외에도 소스를 만드는 자회사를 통해 HMR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올해 자체 주문앱을 론칭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온라인플랫폼 ‘교촌몰’을 만든다.

치킨과 함께 즐기는 맥주도 자체 개발한다. 내년 상반기에 수제맥주 브랜드를 선보인다. 

교촌은 이같은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교촌에프엔비는 지난해 38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156억원으로 연말까지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3억원, 당기순이익은 2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 직접상장을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을 주관사로 공모를 통해 신주 5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예상공모가는 1만600원~1만2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대 713억40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장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073억원이다. 28~2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면 11월 3~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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