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오피스텔 리모델링 복합공유공간으로 탈바꿈

서울 역삼동 소재 '유니언타운 강남점' 조감도. /사진=HDC자산운용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HDC그룹 계열사인 HDC자산운용이 12월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에 ‘유니언타운 강남점’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유니언타운은 부동산 펀드를 통해 노후 오피스 빌딩을 매입한 후 복합공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HDC자산운용은 9월 ‘에이치디씨 제1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를 통해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지원빌딩을 약 300억 원에 매입하고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어학·리테일 등이 결합된 복합공유공간 리모델링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유니언타운 강남점은 업무, 어학, F&B(식음료)가 결합된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빌딩의 지하 및 저층부에는 강남역 인근 직장인을 겨냥한 배달형 공유 키친과 레스토랑, 카페 등 리테일을 배치하고, 중·상층부에는 소규모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를, 상층부는 어학 라운지를 구성한다.

HDC자산운용은 유니언플레이스와 10년 장기 임차계약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서울 교대역과 당산역에 위치한 유니언타운은 주거(Live), 업무(Work), 숙박(Stay), 놀이(Play)가 결합한 복합공유공간이다.

유니언플레이스가 2018년 매입한 유니언타운 당산점은 저층부에 놀이 공간을 설치하고, 중층부에는 창업가를 위한 공유 오피스와 공유 키친을, 상층부에는 청년층 주거 안정화를 위한 셰어하우스 등을 구성했다.

HDC자산운용 김홍일 대표는 “과거 교대역과 당산역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 밸류애드 전략을 선보인 바 있는 유니언타운이 이번에는 서울 대표 도심지인 강남역에서 빌딩 가치 극대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도심 공간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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