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신사업부문이 실적 견인
순익은 44% 급감..."환차손 반영"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GS건설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103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7%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68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7% 급감했다.

매출은 2조3201억4600만원으로 4.97% 줄었다. 

당기순이익 급감에 대해 GS건설은 “원화 강세로 인한 장부상 환차손 반영 결과”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중동·동남아 등 해외 건설현장의 자산은 달러로 평가된다. 반면 국내에 공시되는 재무제표는 원화로 기재된다.  

달러약세에 따라 국내 장부 상 해외현장에 대한 평가금액이 낮아졌고,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GS건설측의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 이달 12일 1년6개월 만에 달러당 1140원대로 낮아졌으며 이날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총이익률은 건축·주택부문이 23.5%를 기록했고, 신사업부문이 18.8%로 집계됐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8270억원이다. 주요 수주 내용은 건축·주택부문에서는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4070억원),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 등이 있다.

신사업부문은 올해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매출과 신규수주 모두 성장하는 결과를 냈다.

올해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부문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4230억원이다.

한편 1~3분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은 5465억1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당기순이익은 3135억5200만원으로 42.7%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3089억8700만원으로으로 4.1% 감소했다.

GS건설은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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