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Gilles Ghersi) 초대전이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남산 칼린마 갤러리에서 열린다.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발랑스 출신의 쥘레 게시는 독특한 감성과 화려한 색채로 '제 2의 샤갈'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 인물 군상과 동물을 넣은 그림으로 미술 애호가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016년 한국에 진출해 20회 이상 전시회를 가졌으며 국내에서만 200점 이상의 작품이 판매된 인기 화가다. 2018년 서울 예술의전당 샤갈전시회의 추천작가로 꼽히기도 했다. 그의 고향인 발랑스에서는 시장의 후원으로 도시 전체가 그의 포스터로 뒤덮이기도 했다.

쥘레 게시는 보석디자이너로 부와 명성을 얻다 손에 마비가 오면서 그림으로 전향했다. 하루 8시간씩 그림을 그려내는 노력과 의지로 화가로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췌장암 말기를 선고받고도 작가 특유의 정신력으로 극복, 완치판정을 받아 인간승리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그의 인생에 대한 불굴의 의지와 투지도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전시장에선 매 주말 와인 파티가 마련된다. 개성 넘치는 아트 상품들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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