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SK·KT·신한지주 등 상장사 16곳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기업 상장회사 908사를 대상으로 ESG 수준을 평가해 2020년도 ESG 등급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ESG 통합등급 부여 현황에 따르면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총 16개사로 2019년(8개사)보다 늘었다.

두산·SK네트웍스·S-Oil·SK텔레콤·풀무원·KT·효성첨단소재·포스코인터내셔널·신한지주·KB금융·BNK금융지주·DGB금융지주·JB금융지주·효성화학·효성티앤씨·SK 등이 A+ 등급을 받았다.

‘A(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상장사 95개사와 GS홈쇼핑·CJ프레시웨이·에버다임 등 코스닥 상장사 3개사다.

CJ대한통운·기아자동차·SK하이닉스·현대건설·삼성화재·한화·CJ·LG상사·현대해상·현대차증권·롯데푸드·아모레퍼시픽그룹·대한항공·LG·포스코케미칼·롯데정밀화학·한솔홀딩스·신세계·효성·빙그레·현대자동차·현대그린푸드·포스코·삼성전자·SK디스커버리·GS건설·삼성SDI·미래에셋대우·대덕전자·호텔신라·삼성전기·한화솔루션·OCI·엘에스일렉트릭·한솔피엔에스·현대미포조선·LG이노텍·롯데케미칼·HMM·현대위아·금호석유화학·SKC·현대모비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전력공사·현대엘리베이터·삼성에스디에스·SK가스·한섬·코웨이·롯데쇼핑·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신세계인터내셔날·케이티앤지·두산중공업·LG디스플레이·강원랜드·NAVER·한국가스공사·두산인프라코어·한국항공우주·LG생활건강·현대홈쇼핑·포스코강판·현대백화점·지역난방공사·롯데하이마트·CJ CGV·현대리바트·LIG넥스원·HSD엔진·현대글로비스·하나금융지주·한화생명·아모레퍼시픽·SK이노베이션·CJ제일제당·LG하우시스·한미약품·이마트·해성디에스·만도·한솔제지·일동제약·현대중공업지주·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롯데제과·BGF리테일·롯데정보통신·효성중공업·GS홈쇼핑·에버다임·CJ프레시웨이 등이 A(우수) 등급을 받았다.

가장 높은 'S(탁월)' 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ESG 인식 제고와 경영환경 개선으로 상위권 기업 수가 증가했다”며 “‘A 등급 이상 기업이 증가했음에도 ‘B+(양호)’ 등급의 기업 비중은 유지돼 상위 등급으로 이동한 기업을 다수 확인했다”고 했다.

다만 “’B(보통)’ 등급 이하인 기업이 전체의 68%에 해당해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ESG 경영 수준이 취약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KCGS는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ESG를 평가한 개별 등급과 이를 종합한 통합등급을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ESG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7등급으로 분류한다.

ESG 평가 결과는 한국거래소(KRX) 사회책임투자지수(SRI) 종목 구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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