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하나은행이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영업점과 비대면, 고객분석 등 분야별로 보이스피싱 예방 맞춤형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점 대책으로 고액 현금인출, 이체 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던 기존 금융사기 예방진단표를 ▲카카오톡 피싱 ▲대출빙자 ▲현금인출유도 ▲구매대행 등 유형별로 세분화해 사례별 항목을 통해 정확한 문진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해 도입했다.

또 새로운 금융사기 패턴 출현 시, 문진 항목에 추가 반영되도록 체계를 갖췄다. 고령자에게는 별도의 보이스피싱 예방 알림을 발송한다.

비대면 대책으로는 금융사기 예방진단표를 도입하고 인증절차를 강화한다. 인터넷, 모바일 뱅킹, 텔레뱅킹 문진제도를 시행하고 비대면 인증 시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된 경우에는 화상인증 등 맞춤형 추가 인증을 실시한다.

고객분석을 통해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도 발송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대출사기, 검찰사칭 등 기존 피해 사례들을 분석해 향후 피해 예상 고객별로 맞춤형 알림을 발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