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아베르노' 美 루이즈 글뤽..."절제미 넘치는 명징한 시적 언어"

1968년 '맏이'로 등단...'야생붓꽃'으로 퓰리처상

김현주 기자 승인 2020.10.08 21:06 | 최종 수정 2020.10.08 23:03 의견 0
루이즈 글뤽./로이터통신


[포쓰저널] 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 여성 시인 루이즈 글뤽(77·Louise Glück)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 오후(현지시간) 2020년 노벨 문학상에 미국 예일대 영문과 교수인 루이즈 글뤽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글뤽은 절제미 넘치는 명징한 시적 언어로 인간 존재를 보편적으로 표현했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의 시는 명징함으로 특징을 지을 수 있다"며 "어린 시절과 가족의 삶, 부모와 형제, 자매와의 밀접한 관계에 시의 초점을 맞추곤 했다"고 평가했다.

한림원은 글뤽의 시 가운데 '아베르노'(Averno)를 꼽으며 이 작품이 하데스에 붙잡힌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몽환적이고 능수능란하게 해석했다고 호평했다.

글릭은 1943년 뉴욕 태생으로 1968년 '맏이'(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뒤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이며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명으로 자리잡았다.

1993년 '야생 붓꽃'(The Wild Iris)으로 퓰리처상을, 2014년 내셔널북어워드를 수상했다.

문학상을 비롯한 올해 노벨상 수상자의 부상금은 부문별로 900만크로나(약 10억9000만원)씩이다. 

올해 남은 노벨상 선정은 평화상(노르웨이 노벨위원회) 9일 오후 6시, 경제학상(스웨덴 왕립 과학원) 12일 오후6시45분 각각 예정돼있다.

루이즈 글뤽./출쳐=노벨상위원회 홈페이지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