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9590억원...전년 대비 22.7%↑
"가전 사업 호실적에 스마트폰도 적자폭 축소"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LG전자가 3분기(7~9월)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효과로 TV와 생활가전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9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늘어난 2조5448억원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4조4812억원으로 전년 보다 3.8% 감소했다.

증권가에선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와 생활가전(H&A)사업부의 실적을 합친 가전사업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펜트 업(반발 매수) 등에 힘입어 초대형·초고화질 TV 제품과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북미시장 판매 호조 영향으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 적자 폭이 감소하고 자동차부품(VS)사업부 사업구조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각 사업부문별 실적 현황과 당기순이익 등은 이달 말 공식 실적 발표에서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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