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붕어싸만코 디자인 본딴 '싸만코체'
위메프, 10주년 기념 자체개발 '위메프체'
네이버, 사용자와 함께 만든 '마루부리' 무료 배포

이미지=빙그레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국내 기업들이 한글날을 맞아 전용서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5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는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위메프

위메프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자체 개발한 ‘위메프체’를 무료 배포한다. 

위메프체는 전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위메프 임직원들이 직접 디자인과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

정원에 가까운 O꼴과 굴림, 꺾임의 조화로 정직하면서도 유연한 인상을 표현했다. 한글 2780자, 영문 52자, 숫자·기호 69자로 이뤄졌으며 Regular(본문용), Semi Bold(제목용), Bold(제목용) 3가지 버전을 배포한다.

위메프체는 9일부터 리뉴얼 오픈하는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인쇄물, 광고물, 온라인 등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단 글꼴을 유료로 판매하거나 상표 제작에 활용하는 행위, 임의 수정, 변형은 허용하지 않는다.

네이버가 7일 공개한 한글서체 마루부리./이미지=네이버

네이버는 한글날을 맞아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글꼴 ‘마루 부리’를 공개,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펼친다.

네이버는 글꼴이 완성돼야 공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글꼴 제작 과정부터 ‘사용자와 함께’ 만든다. 

공개한 ‘마루 부리’ 글꼴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받아 2021년에 ‘마루 부리’ 5종 패밀리 글꼴을 최종 공개하고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폭넓은 글꼴 선택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기존의 고딕체가 아닌 완성도 높은 화면용 명조 글꼴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8년부터 ‘마루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마루’는 한글꼴의 현대적 원형을 잇는 줄기라는 의미에서 지은 프로젝트 네이밍이다. 명조체의 돌기가 새의 부리를 닮은데 착안해 순우리말로 ‘마루 부리’ 글꼴이라 이름을 지었다.

?이번에 공개한 마루 부리 글꼴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맞춰 젊고 당당하며 밝은 글꼴 인상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경제적으로 글꼴 너비를 정비했다.

?네이버는 마루 부리 글꼴은 소설, 시와 같은 감성적인 문학 글, 신뢰감이 필요하고 묵직한 정보글 등에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마루 부리 글꼴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1월 중에는 네이버 스마트에디터, 네이버 시리즈 앱 노블 뷰어에 적용되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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