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셀트리온이 알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을 필두로 하는 이번 임상 3상은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7개국 약 65개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CT-P39와 졸레어의 비교 임상시험을 거쳐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을 입증하고, 2023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을 마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허가를 위한 치료적 확증 시험을 위해 식약처로부터 CT-P3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하게 됐다”며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조기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3조9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