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佛·美 여성 학자 공동수상...'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개발

프랑스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미국 제니퍼 A.다우드나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과 유전병 치료 꿈 현실화시켜"

김현주 기자 승인 2020.10.07 19:18 | 최종 수정 2020.10.07 22:33 의견 0
202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 캐리커쳐./출처=노벨상위원회 홈페이지


[포쓰저널]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미국의 제니퍼 A.다우드나 두명의 여성과학자가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오후 (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독일 막스 플랑크 병원균연구소 연구원 샤르팡티에와 미국 UC버클리대 교수 다우드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학자는 유전자(DNA) 편집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2012년 DNA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CRISPR/Cas9 genetic scissors)'를 개발했다.

질병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잘라 없애거나 변형시켜 유전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연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노벨위원회는 "크리스터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연구자들은 동·식물과 미생물의 DNA를 매우 정교하게 변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기술은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과 유전병 치료의 꿈을 현실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종 탈락했다. 

나머지 노벨 수상자 발표는 문학상(스웨덴 한림원) 8일 오후 8시, 평화상(노르웨이 노벨위원회) 9일 오후 6시, 경제학상(스웨덴 왕립 과학원) 12일 오후6시45분 각각 예정돼있다.

2020년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된 미국의 제니퍼 A.다우드나(왼쪽)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오른쪽)./사진=AP D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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