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KB증권-디셈버앤컴버니, 합작법인 설립 협약

10월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조인식에서 (왼쪽부터) KB증권 박정림 대표, 디셈버앤컴퍼니 정인영 대표,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엔씨소프트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의 영역을 금융부문까지 확장한다.

엔씨소프트는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함께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JV)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3사는 엔씨소프트의 AI 기술, KB증권의 금융투자 노하우,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증권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디셈버앤컴퍼니에 엔씨소프트와 KB증권이 각 300억 원씩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디셈버앤컴퍼니는 개인별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과 실시간 리밸런싱이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엔씨소프트는 금융 AI 기술 확보와 AI 경쟁력 고도화를 목표로 합작법인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NLP(자연어처리) 기술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의 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자산관리에 대한 조언을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AI PB(Private Banking)’ 개발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AI PB’를 디셈버앤컴퍼니의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핀트(Fint)와 결합해 차별화된 AI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과 협력을 담당할 엔씨소프트 NLP센터는 자연어 생성 및 이해, 자연어 기반 질의 응답, 지식 추론, 데이터 탐지 등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AI 기술의 상용 영역을 넓히고, 금융 AI 기술 확보에 나선다.

장정선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합작법인 출범으로 엔씨(NC)의 AI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며 AI 기술의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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