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엔씨소프트·디셈버앤컴퍼니, 합작법인 설립
KB증권·엔씨소프트 600억원 자본 참여

(왼쪽부터) 박정림 KB증권 대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조인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KB증권이 엔씨소프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AI(인공지능) 간편투자 증권사 진출을 추진한다.

KB증권은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JV)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KB증권의 금융데이터 및 자산관리노하우 ▲디셈버앤컴퍼니의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SAC)과 간편투자플랫폼 프레퍼스(PREFACE)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기술이 집약된 AI PB(프라이빗 뱅커)를 개발해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간편투자 증권사에서 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가 실행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다.

자산관리 자문은 AI PB가 제공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디셈버앤컴퍼니가 법인을 설립하고 KB증권과 엔씨소프트가 자본 참여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KB증권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300억원을 투자해 총 600억원이 합작법인에 들어간다.

합작법인은 가입고객수 1000만명, 관리자산 10조원을 목표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해당 합작법인은 현재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개인별 맞춤운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상품추천, 대출, 보험 및 지출관리까지의 전방위적인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차적으로 결제기능 확대를 위해 전용 선불 기반 카드발급은 물론 소비상황과 실시간으로 연동된 능동적인 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출관리로 축적된 잉여금을 목적자금 마련, 은퇴자금관리 등의 다양한 투자서비스와 연계해 소비에서 저축, 투자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 박정림 사장은 “상대적으로 자산규모가 크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충분한 조언없이 스스로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합작법인 구성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자산관리서비스는 어려웠던 금융투자의 문턱을 낮추어 PB서비스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KB증권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진일보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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