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엠지플레잉과 협업, 서울 1천여 점포서 서비스

사진=BGF리테일.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편의점 GS25에 이어 CU도 도보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

GS25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선보인 반면, CU는 도보 배달 전문업체와 협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도보 배달 전문 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근거리 도보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CU 도보 배달 서비스를 10월 말까지 서울 내 1000여 점포에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1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요기요에서 주문이 접수되면 반경 1km 이내에 있는 도보 배달원을 우선 매칭하고 5분간 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륜차 배달원을 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문과 배달원을 1대1로 매칭시키고 배달원이 담당하는 범위를 1km 이내로 제한하기 때문에 여러 건의 주문을 묶음배송하고 비교적 서비스 반경이 넓은 이륜차 배달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GF리테일 측은 “전문 업체와 협력해 도보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대량의 도보 배달 수요가 모이는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주문 수 부족으로 인한 배달원 이탈을 최소화해 보다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늘어난 배달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전문 시스템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는 업체와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CU는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CU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8월 GS25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업계 처음으로 도보 배달 플랫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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