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세종은 왜 장영실을 추방했나

2020 추석특선TV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 MBC 1일 오후8시10분

강민주 기자 승인 2020.10.01 15:40 | 최종 수정 2020.10.01 21:03 의견 0

천문: 하늘에 묻는다(Forbidden Dream)=감독: 허진호 /출연: 최민식(장영실), 한석규(세종), 신구(영의정), 김홍파(이천), 허준호(조말생), 김태우(정남손)/장르: 역사 드라마/ 러닝타임: 132분/ 개봉: 2019년 12월26일/시청연령: 12세이상

천문: 하늘에 묻는다


[포쓰저널]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 시대 세종 24년 당시 발생한 ‘안여사건’(대호군 장영실이 안여(安與: 임금이 타는 가마) 만드는 것을 감독하였는데, 튼튼하지 못하여 부러지고 허물어졌으므로 의금부에 내려 국문하게 하였다(세종실록). 장영실은 문책을 받으며 곤장 80대형에 처하게 되고, 이후 그 어떤 역사에서도 장영실에 대한 기록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세종과 장영실은 신분 격차를 뛰어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장영실은 본래 부산 동래현 관청에 소속된 노비였으나 타고난 재주가 조정에 알려져 태종 집권시기에 발탁됐다. 

세종은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장영실의 재주를 눈 여겨 보고 있었으며, 즉위 후 정5품 행사직을 하사하며 본격적으로 장영실과 함께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천문 의기들을 만들어나갔다. 

특히 조선 시대 경제 발전에 있어 농업이 가장 중요했던 만큼 날씨와 계절의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했기에 과학 기구의 발명은 필수적이었고, 이러한 세종의 꿈을 장영실이 이뤄내며 두 천재는 엄청난 신분 차이를 뛰어 넘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나갔다

그런 장영실에게 세종은 마지막 순간에 왜 그처럼 가혹한 처분을 내렸을까?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이러한 실제 역사에서 출발하여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생사는 물론, 발명품의 제작 자료에 대한 기록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의문을 남긴 채 사라진 이유에 대한 호기심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하여 완성한 ‘팩션 사극’이다. 

허진호 감독은 “‘장영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많지 않다는 빈틈이 흥미로웠다. ‘세종’과 ‘장영실’이 함께한 업적을 뒤로하고 관계가 왜 틀어졌으며, ‘장영실’은 왜 역사에서 갑자기 사라지게 됐는지,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상상력을 발휘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했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최민식, 한석규가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오랜만에 재회를 하며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발산한다.

국내 최다 관객 수 작품 '명량'을 비롯해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올드보이' 등 다채로운 장르에 참여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을 맡았다. 최민식은 '대호' 이후 4년 만에 다시 사극 작품에 도전, 독보적인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장영실’역을 완벽 소화해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우상', '프리즌','WATCHER(왓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캐릭터들로 연기 변신을 보였던 최고의 연기파 배우 한석규가 ‘세종’역을 맡았다.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인자한 성군이 아닌 고뇌하고 예민한 군주 ‘이도 세종’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던 그가 또 한 번 ‘세종’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데뷔 58년 차 원로 배우 신구부터 데뷔 4년 차 전여빈까지 감탄 자아내는 충무로 신구 조합으로 믿고 볼 수 있는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2019년 12월 개봉한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전국 누적관객 200만명, 스크린매출 165억원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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