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콘텐츠 분쟁 중 게임 관련이 91%
배틀그라운드-바람의나라:연- 오버워치 順
게임사로는 넥슨-크래프튼-블리자드 차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올해 국산 게임 콘텐츠 중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회사로는 넥슨으로 집계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이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콘텐츠 분쟁 조정 접수 현황’에 따르면, 콘텐츠 분쟁 조정접수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크게 증가했다.

콘텐츠 분쟁 조정 접수는 2019년 6638건이었는데, 올해는 9월말 기준으로도 1만2521건을 기록했다.

올해 접수된 신고 중 게임 분야가 전체 신고 건수 중 91.3%에 해당하는 1만1433건을 차지했다.

게임별로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1991건,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 1687건,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543건,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테일즈 282건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별로 넥슨(슈퍼캣) 2333건, 크래프톤 1734건, 블리자드 745건, 카카오게임즈 524건이었다.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핵 프로그램 사용’이 문제가 됐다. 핵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게임 내에서 손쉽게 상대방을 이길수 있기 때문에 불법으로 취급되고 있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는 서비스 3년이 넘어가지만 핵프로그램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이용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2017년말 스팀 기준 동시접속자 수 30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현재는 28일 기준 30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분쟁 조정 신청의 이유는 이용제한 조치와 결제취소 등이 주를 이루었다. 사용자의 이용제한이 2702건, 결제취소·해지·해제가 2310건 접수됐다.

이밖에 콘텐츠 및 서비스 하자가 1599건, 미성년자 결제가 1303건, 기술적 보호조치 미비가 339건, 아이템·캐쉬거래 이용피해가 275건, 약관정책 문제가 228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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