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문화·라이프 스타일 변화 담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 사회적가지 제고 활동 소개

T맵 트렌드 맵 2020./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SK텔레콤이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국민들의 문화·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T맵(T map)'을 통해 축적한 1850만 고객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T맵 트렌드 맵 2020'을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T맵 트렌드 맵 2020에는 ▲신입과 부장님의 취미생활 ▲육아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골목상권 희로애락 ▲현지인의 맛집 소개 등 세대·계층·관심사별 각기 다른 이동 취향 분석 결과를 담았다.

/그래프=SK텔레콤

SK텔레콤은 T맵 트렌드 맵 2020에 코로나19 이후 문화·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 사례를 소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극장 이용은 1월 대비 86% 감소한 반면 차량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 이용은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전 60만 건 수준이었던 드라이브 스루 이용 건수는 6월 기준 100만건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T맵에 어린이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한 이후 과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의 통행량 자체는 16.6% 증가했지만 과속 건수는 약 4500건이 감소해 통행량 대비 과속 비율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맵의 운전습관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운전습관과 주행 이력을 분석·활용해 교통사고와 환경 오염을 줄이는 등 약 1475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의 감소 효과도 가져왔다.

2018년 상용화된 V2X(Vehicle-to-Everything) 서비스는 응급 환자의 이동과 사고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V2X 서비스는 전방 차량의 급정거를 후방 1km 이내에 있는 차량에 알리는 기능과 응급차량 전방 2km 이내에 있는 차량에 이동 유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이 있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T맵 트렌드 맵 2020에서 T맵의 이동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국민들의 생활 속 변화를 담았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향후 패밀리 서비스인 주차,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T맵에 담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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