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품종 '루비에스' 미니사과./사진=롯데쇼핑.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마트가 국산 품종 농산물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국산 품종은 사용료(로열티)가 없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국내 농업 발전에 꼭 필요하지만, 품종을 개발해 상품으로 수확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돼 쉽지 않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산 품종 농산물을 적극 운영하며 유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 품종 사과, 국내 순수 품종 쌀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판매 중인 ‘루비에스’는 2015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 선발한 국산 품종이다. 일반 사과 대비 크기는 절반도 안되지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가을 시즌 햇사과를 국산 품종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홍로’ 사과다.

롯데마트는 서천에서 재배되는 국내 순수 품종 쌀 ‘친들미’도 판매하고 있다. 친들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이다. 찰기가 있고 쌀벌레·병충해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롯데마트는 채소류의 국산 종자 품목 운영도 확대 중이다. 표고버섯의 장점을 모아 만든 ‘청흥송이’, 고당도 미니 사이즈의 ‘과일파프리카’ 등이 대표적이다. 국산 품종 진율미 고구마 등 다양한 국내산 햇고구마를 선보이는 모음전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로컬푸드 활성화의 일환으로 로컬 MD(상품기획자)를 강화해, 군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하고 한국 식품 박람회에서 ‘미래클 K-푸드(미래에 클 한국 농수산물)’로 지정된 국산 신품종 꼬마양배추를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였다”며 “수출 작물의 국내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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