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0 FE, LG K-시리즈, 아이폰12 mini 등 출시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코로나19로 국내외 소비 동향이 위축된 가운데 성능과 가격을 적절히 배분한 실속형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프리미엄 자급제폰인 'S20 팬 에디션(S20 FE)'을 공개했다. 애플이 다음달 출시할 '아이폰12' 시리즈의 하위모델을 겨냥했다. LG전자도 24일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출시했다.  

중저가폰 글로벌 시장은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외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글로벌 자급제폰 시장의 영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플래그십 'S시리즈' 이은 자급제폰 'S20 FE'

삼성전자는 23일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능·색상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 S20 팬 에디션(S20 FE)'을 공개했다.

10월 중순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80만~9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삼성은 앞서  지난 5월 50만원대의 '갤럭시 A51 5G'와 60만원대의 '갤럭시 A퀀텀'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의 이미지와 주요 성능은 계승하면서도 낮춘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5G(5세대 이동통신) 폰인 S20 FE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 8GB 램, 5G, 6.5인치 디스플레이, 4500mAh 배터리 등의 스펙을 갖췄다.

카메라 스펙은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도를 보장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 기능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 등 기능 글을 탑재했다.

색상은 클라우드 레드, 오렌지 등 총 6가지로 출시됐으며 헤이즈(Haze) 공법으로 마감해 지문과 얼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은 10월 6일부터 진행된다.

LG전자 K 시리즈./이미지=LG전자

LG전자 자급제폰 'K시리즈' 3종, 스펙 다양화

LG전자는 24일 중저가 LTE(4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K시리즈를 선보였다.

K62, K52, K42 3종으로 출시된 K시리즈는 30만~40만원대의 가격대로 디자인에 집중했다.대화면, 후면 쿼드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K42는 미세한 높낮이가 있는 웨이브 패턴을 적용해 잘 미끄러지지 않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K62, K52 후면에는 프리미엄폰에 적용된 광학패턴을 적용했고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게 무광 소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빛의 양과 조명의 종류에 따라 색상이 변화한다. 전면 디자인은 '펀치홀' 스타일을 적용해 전면카메라가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했다.

K시리즈 3종 스펙은 6.6형 디스플레이, 4000mAh 배터리 등 스펙을 갖췄다. 후면 카메라 화소는 K62, K52이 4800만, K42이 1300만 화소다.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3종은 10월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앙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된다.

LG전자는 이어 25일 20만9000원의 가격으로 'LG Q31'을 출시한다. LG전자가 올해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출고가 제품이다.

가격은 낮지만 145g의 무게에 1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이폰 SE2./사진=이통3사

글로벌 중저가폰 시장은 애플과 화웨이가 이끌고 있다. 

앞서 4월 애플은 아이폰8의 기본 성능에 아이폰11의 프로세서를 조합한 자급제폰 '아이폰 SE2'를 55만원대에 출시했다.

10월 중순에는 아이폰 12시리즈가 공개된다.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 mini'는 약 80만원의 가격대로 예상되고 있다.

5월 출시된 샤오미 홍미노트 9S는 30만원대다. ▲5020mAh 대용량 배터리 ▲4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1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등 스펙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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