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확진자 5명으로 늘어...서관 근무자 모두 집으로
한투증권 확진자도 4명으로...발생층 폐쇄 긴급 방역

사진=연합.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대기업 본사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여의도에는 증권사를 비롯해 대기업과 국회 등 대규모 시설이 많고 유동인구도 많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3일 각사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LG전자는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5일까지 원격근무를 실시한다.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LG전자는 당초 확진자가 발생한 서관 6~9층만 폐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가 추가 감염 우려를 감안해 25일까지 서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근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출근했던 서관 직원들을 퇴근 조치했다.

앞서 21일 1명, 22일 4명 등 LG전자 직원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및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진력하고 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윈타워 서관은 LG전자가, 동관은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해 있다.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지난주 한투증권 본사 12층을 방문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20일 확정판정을 받았고 이후 접촉가능자 들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이날 3명이 추가확진됐다.

4명 중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이고, 1명은 한투증권 본사 직원으로 알려졌다.

한투증권 측은 현재 12층 전체를 폐쇄하고 소독을 진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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