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O2O플랫폼' 서점 이어 출판사 신간 생태계로 확장"

/인스타페이

[포쓰저널] 인스타페이가 21일 판매량과 빅데데이터를 이용한 고릴라인덱스에 이어 큐레이션 패널과 에디터를 이용한 ‘이 달의 주목할 만한 신간’을 공개하면서 4차산업혁명기술인 O2O(Online to Offline)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독자적 특허기술을 이용하여 4세대 O2O플랫폼을 서점에 이어 출판사 신간 생태계로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10월 부터는 4000여 출판사들로부터 신간을 제공받아 600여 큐레이션 패널과 에디터들이 인스타페이 ‘고릴라콜렉션’ 플랫폼을 함께 만든다는 방침이다.

인스타페이 측은 "기존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의 홈페이지와 매대 광고에 의존하여 신간을 소개해 오던 것에서 탈피해 인스타페이 4세대 ‘고릴라콜렉션 플랫폼’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이달의 주목할 만한 신간’은 문학분야의 새로운 소설과 인문학 분야를 소개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변동 이슈 등을 큐레이션했다.

<세상의 모든 수 이야기>는 우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수 감각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수 감각’이 수학이나 산술능력과는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크고 작은 것을 빠르게 비교하는 능력과 단위에 대한 지식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을 좀 더 편하고 스마트하게 사는데 도움이 되는 특별한 능력이라 말한다. 저자는 일상에서 숫자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 이해력과 그것을 개발하고 발휘하는 데서 얻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법정에 선 수학>은 부제가 말하듯 수학이 판결을 뒤바꾼 세기의 재판 10건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범죄와 재판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수학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는지를 말하고 있다. 

문학분야 새 책으로는 올해 타계한 스페인 문학계 최고의 거장,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대표작 <바람의 그림자> 헌정특별판과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 조이스 캐럴 오츠의 공포소설집 <인형의 주인>이 출간됐다.

무명 개그맨과 집주인 할머니의 동거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집주인 할머니와 나>는 어느새 끝나버린 휴가철, 다시 돌아온 일상에 꼭 어울리는 책, 삶의 소소한 행복을 전한다.

인스타페이는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하여 ‘북레시피’로 사람마다 그가 선호하는 책을 레시피할 예정이다. ‘북타민(BookTamin)’을 통해 어린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책을 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할 예정이다. 

인스타페이의 배재광 대표는 "2006년부터 ISBN바코드 특허기술을 이용하여 출판생태계, 중고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준비해왔다"면서 "특히 지난번 발표한 4세대 플랫폼을 이용한 신개념 서점과 함께 신간도서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도서정가제로 인하여 위축된 책과 지식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인스타페이 4세대 O2O플랫폼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월부터 4000여개 출판사와 제휴를 통하여 신간을 제공받고 이를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에 출판계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인스타페이는 작년 2학기 대학생 전공책 20% 할인 이벤트를 통해 O2O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결제를 도서관, 교보서점 등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책만 있으면 20% 할인 받고 구매가 가능한 인스타북스와 배송을 결합한 4세대 플랫폼 혁신을 선보인 바 있다. 

올들어 이노베이더라는 자체적인 대학생 중심의 개방적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2학기에는 각 대학과 대학가에 인스타페이 기술을 활용한 팝업 서점을 개설하고 신간만이 아니라 중고책 연쇄판매를 담당하는 북새통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