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완제 바이오의약품 대규모 상업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번 계약과 무관

6월 진행된 LOI(의향서) 체결식에서 김태한 사장(왼쪽)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협력의향서를 들고 있는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포쓰저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 3080만 달러(약 385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생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계약은 6월 체결한 의향서(LOI)에 대한 본 계약이다. 

계약 범위에 원제(DS) 생산과  완제(DP)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포함됐다. 

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의 수요증가에 따라 5억 4560만 달러(약 6349억원)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원제(Drug Substance)·완제(Drug Product)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상업 생산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의약품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CAPA인 제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운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세계적인 최첨단 생산시설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팸 쳉(Pam Cheng)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새로운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생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에게 기존 바이오의약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바이오의약품을 고품질로,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과 연계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현재 영국과 인도에서 임상시험 2상,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에서 임상시험 3상을 진행 중이다.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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