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기아차, 한불모터스 등 23개 차종 2만7414대 리콜

현대차 GV80는 고압연료펌프에서, 기아차 스팅어는 메인 연료펌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자료사진=국토교통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차 GV80을 비롯해 기아차 스팅어, 푸조 507 등이 제작결함으로 인한 시동꺼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불모터스, 볼보자동차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지엠,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바이크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2만74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의 GV80 8783대는 제조공정 과정 중 고압연료펌프에서 발생한 흠집으로 인해 내부에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로인해 연료공급이 되지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GV80은 2019년 12월31일부터 올해 9월8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들이다.

현대차 G70 1789대와 기아차 스팅어 376대는 메인 연료펌프 내부 부품 제조불량으로 보조 연료탱크에서 메인연료탱크로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현대차 G70은 올해 3월31일부터 7월20일까지, 스팅어는 5월11일부터 7월16일사이에 생산된 차량들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3008에서 EUC 소프트웨어 관련 결함으로 인한 시동꺼짐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10개 차종 7612대는 엔진 제어장치와 변속기 제어장치 간 통신 불량으로 엔진 제어장치가 리셋 되고 이때문에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윈 등 2개 이륜 차종 127대는 차대번호 라벨 보호 덮개가 작게 제작·장착된 탓에 조향 핸들 조작 시 덮개 하단의 돌기와 전기 배선 묶음과의 간섭 때문에 배선이 단선 또는 합선되어 등화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두카티 스트리트 파이터 V4 S 등 2개 이륜 차종 33대는 발전기 로터(Rotor)의 내구성 부족으로 로터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전기장치 등에 전력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밖에도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60 7755대는 앞 창유리 와이퍼 암 고정 너트 체결 불량으로 눈, 비가 올 때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파사트 1.8 TSI GP 등 2개 차종 916대는 앞좌석 등받이 조절 레버가 반대방향으로 장착돼 이 때문에 사고 시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트레일블레이저 13대는 앞좌석 조절 장치 고정 볼트가 일부 누락됐고, 체결이 불량해 급제동 또는 차량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10대는 앞좌석 등받이 고정 볼트 및 너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충돌 시 측면 에어백이 전개되더라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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