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억 투입 종자 기업 연구 등 지원
식품 공공데이터 30만건 민간 개방 추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정부가 올해 안에 '그린 바이오'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마이크로바이옴(인체 서식 미생물)·종자 산업 등 5대 핵심분야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관련 공공데이터 총 30만건을 산업계 등에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린바이오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단계를 지원하겠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대체 식품·메디푸드, 종자 산업, 동물용 의약품, 생명 소재 등 5대 핵심분야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핵심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며, 내년까지 연구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2023년까지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를 구축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린바이오산업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의 전문인력·장비를 활용한 컨설팅 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사업과 공공데이터 개방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고 했다.

정부는 내년 2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종자 기업의 생명 연구기관 전문인력·장비 활용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식품영양성분·효능에 대한 공공데이터 총 30만건을 산업계 및 공공급식 등에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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