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서산시에 국내 첫 '바이오가스 통합시설' 완공

하루 320톤 폐기물 처리 가능, 폐기물 분류 없이 한번에
연간 9800톤 이산화탄소 저감, 소나무 7만그루 효과

김성현 승인 2020.09.18 16:37 의견 0
충청남도 서산시 '바이오가스화 시설'. /사진=금호산업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금호산업이 충청남도 서산시에 국내 최초의 바이오가스 통합시설을 완공했다.

이번에 완공된 처리시설은 연간 9800톤(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해 약 2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금호산업 측은 설명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3배에 달하는 땅에 소나무 7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금호산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개발한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토대로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완공했다고 18일 밝혔다.

1만2201㎡ 규모의 해당 시설은 서산시에서 배출된 가축분뇨, 분뇨, 음식물 쓰레기, 하수찌꺼기 등 폐기물을 하루에 320톤 가량 처리할 수 있다.

폐기물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유일의 시설이다.

국비와 충청남도 예산 352억원 포함해 총 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는 하루 8000㎥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되며,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기존 하수처리장과 바이오 가스화시설의 최종 부산물인 찌꺼기 건조를 위한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 사업에 활용된다.

금호산업과 한국환경공단이 개발한 KH-ABC기술은 유기성폐기물을 섞는 방법과 악취제거(탈황) 기술 측면에서 기존 혐기성 소화조와 차별화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에 좌우로만 섞이던 폐기물을 위아래로 섞이게 해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탈황 시설도 소화조와 일체화 해 효율을 높였다는 점도 장점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기술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최근 금호산업은 230t 규모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시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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