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잘나가는 한화큐셀 태양광, 국내서도 '저탄소' 첫 1등급

태양광모듈, 프랑스 '탄소발자국' 이어 산자부 '탄소 인증제' 1등급
기후변화 대응 '태양의 숲', 쓰레기 수거 보트 기증 등도 열심

김유준 기자 승인 2020.09.18 14:54 의견 0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시 에너지자립주택./사진=한화큐셀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한화큐셀이 프랑스에서 저탄소 태양광 모듈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저탄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화큐셀은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행하는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에서 업계 최초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1등급을 획득한 태양광 모듈은 4분기부터 국내 고객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 중 7종이다.

탄소인증제 1등급을 획득한 큐피크 듀오 모듈./사진=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계량화해 관리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 22일부터 시행한 제도다.

태양광 모듈 제조의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단위 출력당(1㎾) 온실가스 총량을 계량화(CO2·kg)하고 검증한다.

온실가스 총량은 태양광 모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소비된 전력 생산을 위한 배출량을 합산해 평가한다.

탄소배출량에 따라 태양광 모듈은 3개 등급으로 구분되고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과 정부보급사업 등에서 등급별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제도로 국내에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당 10%의 온실 가스를 감축하면 연간 23만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소나무 약 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프랑스는 2011년부터 국내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와 유사한 '탄소발자국(CFP)'을 실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탄소발자국 점수를 설비규모 100키로와트(kW) 이상의 공공조달 태양광 설비 입찰의 평가항목으로 반영해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유도한다.

한화큐셀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프랑스 탄소발자국에서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해 프랑스 시장을 공략 중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프랑스에서 탄소배출량 저감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며 "각 국의 정책에 맞는 저탄소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온실 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조성된 7호 한화 태양의 숲./사진=한화큐셀

한화그룹은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글로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는 '한화 태양의 숲'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몽골, 중국,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나무 50만 그루를 심었다.

한화 태양의 숲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사례로 2011년 'UN 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2018년 UN 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에서 UN 지속가능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주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메콩강의 환경문제 환기시키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베트남에 기증했다.

이 보트들은 6~7시간씩 강을 오가며 매일 400~500kg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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