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대신 '리뉴얼'…식품업계 '히트상품'으로 승부

오경선 승인 2020.09.16 05:00 의견 0
 


[포쓰저널] 식품업계가 신제품 출시 대신 기존 히트제품을 리뉴얼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불안한 시장상황에서 검증된 제품에 변화만 주는 보수적 전략으로, 불확실한 새상품 투자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이고 인기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꼬북칩'은 2017년 3월 국내 제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네 겹 스낵으로 인기를 끌며 국민 과자 반열에 오른 제품이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네 겹의 칩에 한겹 한겹 초콜릿을 발라 진한 초콜릿 풍미를 살리고 츄러스 특유의 달콤한 슈가토핑을 뿌려 완성했다.

오리온은 초콜릿을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는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 아울러 과자 겹의 두께를 더 얇게 만들어 더욱 가벼운 식감을 선보였다. 

해태제과는 가을 시즌 한정 제품으로 '오예스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1984년 출시된 케이크 과자 '오예스'는 올해로 출시 36년이 된 장수식품이다. 당근앤크림, 쿠키앤크림, 미니, 빅 등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예스 콜드브루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디야가 공급하는 콜드브루 원액을 사용했다. 깔끔하고 진한 커피 맛과 향이 특징이다. 반죽단계부터 원액을 혼합해 오예스의 20% 수분 함량에 촉촉함을 더했다. 디카페인이어서 카페인에 대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도 '동서 캐모마일 현미녹차'를 15일 출시했다.

1988년 출시된 '동서식품 현미녹차'는 국내 녹차 시장 80%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현미와 녹차 비율을 7:3으로 쓴맛을 줄이고 가격도 낮춰 사무실 필수품이된 차 제품이다.

동서 캐모마일 현미녹차는 부드러운 현미녹차에 엄선한 캐모마일과 스테비아잎을 동서식품만의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캐모마일과 스테비아잎의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존 현미녹차에 비해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풍미와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삼양식품도 히트제품 '불닭볶음면'의 신제품 '김치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앞서 이달 7일에는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도 선보였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2019년 기준 누적 매출 1조2000억원, 누적 판매량 20억개를 넘어선 초히트 상품이다. 라면을 포함해 스낵, 간편식, 소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이며 삼양식품 라면 수출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김치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불닭에 새콤한 김치를 함께 볶는 레시피로 중독성있는 매콤새콤한 맛을 완성했다. 건조 김치 후레이크를 듬뿍 넣어 식감을 살렸다.

패키지에는 진로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을 적용, 불닭 캐릭터 ‘호치’와 진로 캐릭터 ‘두꺼비’를 배치해 재미를 더했다.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은 기존 까르보불닭볶음면보다 크림 성분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분말스프에 새롭게 크림치즈 원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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