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임시총회..김임용 회장 대행체제로 전환
김 대행 "진행해온 모든 일 원점 부터 재점검"

15일 서울 신대방동 소상공인연합회 건물 앞에서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왼쪽에서 두번째)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술판 워크샵 등 많은 논란을 빚은 배동욱 회장을 해임시키고, 조직 정상화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배동욱 소상공인엽합회 회장을 해임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관에 따라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에 선임됐다.

김 직무대행은 정관에 따라 내년 2월경 열리게 되는 소상공인연합회장 선거 시까지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될 전망이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총회에서 “사리사욕을 앞세워 배우자·자녀가 운영하는 꽃집에 근조화 일감을 몰아주고, 자신들의 측근들을 지역회장 직무대행에 임명하고, 그것도 모자라 직원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측근 전진배치, 노조원 강등 등 온갖 전횡을 일삼아오며, 검찰 고발, 중기부 엄중경고 까지 받은 배동욱 회장을 회원들의 힘으로 탄핵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부처가 민간단체에 내릴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인 엄중 경고를 받은 회장을 회원들의 힘으로 탄핵시켜 소상공인연합회의 자정능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며 “소상공인연합회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은 6월 술판·춤판 워크샵 논란 이후 배 회장을 배임·횡령·보조금관리법·공문서 위변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중소기업벤쳐부는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배 회장에 대한 엄중경고와 보조금 환수명령을 내렸다.

김 대행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3대 원칙을 밝혔다. 3대원칙은 ▲직원 조직개편안 원천 무효 등 배동욱 회장 취임 이후의 모든 일에 대한 원점 재검토 ▲깨끗하고 투명한 연합회 운영 ▲ 진정으로 소상공인 민의 대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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