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 22곳에 1만6395가구 공급...'콤팩트시티' 사업계획 공개

북부간선도로 상부·증산빗물펌프장 등 포함
주거시설과 문화시설 등 함께 조성
변창흠 LH 사장, 공공 정비사업 제도개선 건의

김성현 승인 2020.09.15 16:09 | 최종 수정 2020.09.15 16:10 의견 0
 
신내 콤팩트시티 구상도. /사진=SH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유휴부지 등에 공공주택과 생활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방식으로 서울시내 22곳에 1만6395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김세용 SH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주택 공급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콤팩트시티(압축도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고밀도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공간형태 조성을 지향하는 도시정책 모델을 의미한다.

사업이 진행되는 22곳은 ▲중랑·은평·강서 등 자동차정류장 3곳(2160가구) ▲망원동·양평·반포·잠실·신천·탄천 등 유수지 6곳(7620가구) ▲고덕·신내·천왕 등 철도차량기지 3곳(4980가구), 기타 공공시설 10곳(1635가구)으로 분류된다.

사업지에는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증산빗물펌프장 등 서울시가 앞서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한 곳도 포함됐다.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드는 신내 콤팩트시티(7만4551㎡)에는 990가구를 공급하면서 도서관과 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함께 짓는다.

증산빗물펌프장 부지에 조성되는 증산 콤팩트시티(5502.3㎡)에는 청년주택 166가구가 공급되고, 예술종합센터 등 주민시설이 조성된다.

SH는 정부의 8.4주택 공급 계획에서 제외된 잠실과 신천 유수지 등지도 콤팩트시티 계획에 포함했다.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주택 공급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가운데줄 맨 왼쪽)이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H


이날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공공재개발,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등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변 사장은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정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에 건축물 높이 제한이나 인동거리 등 규제완화를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적용되는 수준으로 낮추고, 대규모 사업에는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재정 500억원 이상이 투입돼 공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은 예타 대상이다.

변 사장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기 전 진행된 사업지구에 대해선 활성화지구로 인정해줄 수 있도록 경과규정을 신설하고, 활성화지구 내 공동사업시행 시 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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